은퇴 후의 생활도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준비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은퇴 후에는 더 이상을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여유는 늘고 경제적 자원은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신체노화 현상으로 인해 건강문제가 더 자주 심각하게 발생하며 거동에도 제한이 따를 수 있습니다. 은퇴를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알아보겠습니다.
a. 경제적 자립능력
은퇴 후에도 현재의 소득의 70~80%가 필요하다고 한다. 더 이상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은퇴 후에 이 정도의 수입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현명한 은퇴 재정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계획적으로 현재 소득의 일부를 적립해야 은퇴 후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은퇴 후 일을 하는 것이 필요가 아닌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먼저 은퇴 후의 생활의 재정목표를 정해야 그에 따른 준비와 방향이 결정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계획에 대한 지식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은퇴 후재정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구체적인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고 필수적인 지출의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 은퇴 후에 발생하는 비용과 줄어들 비용을 확인하고 수입도 근로소득을 대신할 사회보장연금이나 은퇴계좌 수입, 연금수입등을 예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의 발생에 대비해 3~6개월의 예비비도 준비해야 한다.
b. 의료비용 대비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용이 많이 요구될 가능성이 많다. 65세 이후 의료비용이 20만 달러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퇴자들은 그동안 납부한 메디케어 세금을 통해 은퇴 후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연방, 주정부 공동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메디케어는 파트에 따라 일정 부분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 있는 만큼 의료비용이 완전히 면제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은퇴자들이 생활비 가운데 의료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으로써 고통을 받고 있다. 따라서 메디케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 두기를 권장한다. 각종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건강한 은퇴생활의 바탕이 될 수 있다.
c. 주거지
노후를 보낼 주거지를 선택할 때는 경제적 능력, 배우자 생존여부, 자녀집과의 거리, 신체적 활동성등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주거형태의 결정은 재정적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자신이 원하는 주거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리 대비해야 한다.
d. 여가 활동
여가활동은 은퇴 후 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은퇴 후 20년가량의 세월을 아무런 대비나 계획 없이 맞이하게 되면 그 공허함이나 외로움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예상보다 더 크게 맞을 수 있다. 여가활동 역시 대부분은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은퇴 전부터 이후까지 할 수 있는 취미나 스포츠 등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여가활동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e. 사후대비
사후에도 남은 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장례비용 등도 미리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으며 물려줄 재산이 있다면 그 대상과 방법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사후를 대비하는 것도 시간과 돈이 드는 일이다.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하는 일은 장기적이고 현명한 계획이 필요하다. 먼 훗날의 일이라는 생각보다 은퇴를 앞둔 시점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는 것이 평생을 걸쳐 이룩한 자산을 남겨진 가족에게 현명하게 넘겨주는 일이 될 것이다.
f. 적절한 은퇴시기
요즘시대는 Fire족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라는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재정적으로 자유로워지면 언제든지 은퇴를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준비가 잘 된 사람일수록 일찍 하던 늦게 하던 은퇴시기를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가 발달해서 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은퇴시기를 늦춰서 은퇴 후삶의 기간을 짧게 하는 것으로 은퇴 후의 재정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은퇴를 맞이하는 시기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6가지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경제적 능력, 의료비용, 주거지, 여가생활, 사후대비, 그리고 은퇴시기에 대해 생각해 보시길 말씀드렸습니다. 모든 분들이 잘 준비된 은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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